걷기 운동

걷고 대화하고 밥먹기

고구마리아 2024. 9. 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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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라온이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송이와 걸었다
날씨가 흐리고 구름낀 하늘이라 햇살도 없고 선선하다 비도 한방울씩 내리니 걷다가 힘들땐 빗방울이 에너지가 되기도 했다

송이랑 이렇게 둘이 걷게 된지는 자주는 아니지만 시간이 있을때 정기적으로 걷게 되었다

라온이
싸우는 접점은 라온이에 관한 얘기다
둘다 라온이를 사랑하고 예뻐하고 더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다
나는 육아에 대한 마음은 확고하다
사랑하지만 라온이가 커나가면서 지켜야할 규칙이나 생활습관은 꼭 지켜야한다고 한다
많은 경험과 여러가지 지식을 통해 호기심을 가지고 흥미롭고 재미있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지금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본인의 색깔과 본인의 적성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다

본인에 대해서 상대방에 대해서
나는 모임에서 나에게 집중적으로 물어오는 대화나 간섭이 싫다 조용히 묻혀가는 자리가 좋다
송이는 잘 알지못하는 누군가의 나댐이 싫고 본인에 대한 무관심도 싫다


장점
기분이 좋고 에너지가 샘 솟는다
몸이 가벼워진다
처음엔 힘들던 과정이 점차 익숙해지고 면역이 된다
갇힌 공간에서 싸울법한 주제에도 쉽게 서로에 대한 이와 공감의 폭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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